태영호 "北, 미군 무기 구입하러 아프간에 현금 싸들고 갈 것"

입력 2021-09-07 13:10   수정 2021-09-07 13:17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미군 무기의 북한 유입 가능성을 차단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외교부에 주문했다.

태 의원은 7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외교부 업무보고 및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태 의원은 "정권이 붕괴하거나 내란이 발생한 국가, 행정부의 통제 능력이 상실한 국가가 발생하면 북한은 이를 새로운 무기 구입 기회로 삼고 현금을 싸들고 달려간다"며 "현재 북한의 소련제 주력 전투기는 소련이 판매한 것이 아니라 소련 붕괴 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카자흐스탄이 판 것"이라고 말했다.

태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전날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수하일 샤힌 대변인이 SBS와의 인터뷰에서 "현지에 미군이 남긴 무기를 북한에 팔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태 의원은 "육상이나 해상으로 미군 무기를 옮기려면 거쳐야 하는 몇몇 나라들이 있다"며 "외교부가 이들 국가에는 미리 협조를 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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